아침에 작은 해프닝이 있었다. 대구로 출근하는 남편을 보내고 책을 읽다가 소파에서 다시 잠이 들었다. 그러다 정신을 깨보니 방에서 지원이가 소리쳐 부르는 게 들렸다. 한시간 반정도 책을 읽다가 졸음이 몰려와서 소파에 앉은 채 옆으로 꼬꾸라지 듯이 자고 있었는데 지원이가 아무리 소려쳐도 몸이 움직여 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그렇게 우스꽝스럽게 누운 채 방에서 울고 있는 지원이를 타일렀다.
지원아, 엄마가 아빠 배웅하고 다시 잠이들었는데 못 깨겠어...그러다가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지가 생각났다. 꿈에 동료 누군가가 내가 한 일을 놓고 비남을 핬다 그러자 내가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래..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라고 말하고 있던 중이었다. 지원아 엄마가 꿈에 외할머니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깨서 몸이 안 움직여...넌 지금 엄마한테 얘기할 수 있고 그렇지만 난 우리 엄마한테 얘기도 못해. 그리고 그제야 겨우 몸을 움직여져서 안방으로 가서 지원이 곁에 누워, 지원이와 같이 울면서 말했다. 지원아, 엄마가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야. 편찮으실 때 여태까지 본 것 보다 더 자주 봤어. 그냥 할머니가 우리 키운다고 힘든 일만 너무 많이 하시고 힘들게 사신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의 졸음이 가시고 내 울음도 잦아들고, 지원이의 졸음이 가시고 지원이의 울음도 가셨지만 마음에 남았다. 내마음이지만 내가 모르는 게 있구나. 연못물에 파문이 있듯이, 마음의 출렁임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이렇게 좋게만 생각할 수 있는 어머니를 모신 나는 얼마나 행복하냐...싶다.
지원아, 엄마가 아빠 배웅하고 다시 잠이들었는데 못 깨겠어...그러다가 무슨 꿈을 꾸고 있었는지가 생각났다. 꿈에 동료 누군가가 내가 한 일을 놓고 비남을 핬다 그러자 내가 엄마가 돌아가셔서 그래..내가 너무 마음이 아파..라고 말하고 있던 중이었다. 지원아 엄마가 꿈에 외할머니 얘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깨서 몸이 안 움직여...넌 지금 엄마한테 얘기할 수 있고 그렇지만 난 우리 엄마한테 얘기도 못해. 그리고 그제야 겨우 몸을 움직여져서 안방으로 가서 지원이 곁에 누워, 지원이와 같이 울면서 말했다. 지원아, 엄마가 할머니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야. 편찮으실 때 여태까지 본 것 보다 더 자주 봤어. 그냥 할머니가 우리 키운다고 힘든 일만 너무 많이 하시고 힘들게 사신게 마음이 너무 아프다.
나의 졸음이 가시고 내 울음도 잦아들고, 지원이의 졸음이 가시고 지원이의 울음도 가셨지만 마음에 남았다. 내마음이지만 내가 모르는 게 있구나. 연못물에 파문이 있듯이, 마음의 출렁임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이렇게 좋게만 생각할 수 있는 어머니를 모신 나는 얼마나 행복하냐...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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