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대상포진이 왔다.
처음에는 발진같이 생겨서 잘난 척하고
폐함치료제중에 먹는 약인 이레사의 부작용인 줄 알았는데
아버지 말씀에 엉덩이 부근과 사타구니에서 점점 더 번진다고 한다.
어머니를 모시고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인천의 국제성모병원으로 갔다.
지난 3월 선배를 통해 알게된 선우윤영선생님께 간 것이다.
거의 두시간이 걸려 겨우 걸음을 떼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침을 맞고 익수당 한의원에 들러 경옥고를 받아가지고 왔다.
그게 목요일 쯤이었는데
일요일 저녁에 새언니에게 전화가 왔다.
"아가씨, 신기해요. 저번에만 해도 빨갛게 번져나가는 형태였는데
오늘 보니 까맣게 되면서 증세가 잦아드는 것 같아요."
다행이다.
병원에 가면 피부과에서 연고를 주고
통증관리를 위해서 주사약을 준다고 한다.
대학병원에 바로 갈 수도 없고 집근처 피부과에 들러서
진료의뢰서를 받아 가지고 가야한다고도 하고.
아버지가 미심쩍어하시기도 하고
피부 아픈 것 가라앉히는게 필요하기도 해서
피부과 치료와 같이 했지만
사실 경옥고가 효험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선배님을 통해 선우윤영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니
어머니 그때 기운으로는 면역력이 약해지셔서 약국에 가서 쌍화탕만 사먹었어도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겸손의 말씀을 하셨다.
어머니 통증이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는데
그렇게나 잘 참으신 건지.
아기를 낳는 것 만큼 고통스럽다고도 했는데
사람마다 양상이 각각이라고도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한 선우윤영 교수
말기 암환자 한방 치료 연구 기여, 의료봉사 앞장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446067&path=201304
지금은 인천국제성모병원으로 옮기셨다.
익수당한의원
인천 부평구 부평6동 익수당한의원654-14번지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