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에서 죽는다는 것은 인간답게, 존엄하게 죽기 어렵다는 뜻이다.
| 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
병원은 환자를 돌보는 곳이 아니라 환자의 병과 전투를 벌인 뿐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병의 치료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불필요한 행위도 많이 생겨느는 곳인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정작 환자는 이런 걸 겪느니 차라리 죽겠다..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9년간 중환자실에 간호사로서 근무했다. 저자는 책의 앞부분에서 자신의 어린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마을사람들은 길지 않은 시간동안 앓다가 혹은 갑작스러운 죽음이 생겨죽었으며, 상주들은 온몸으로 애도하며 죽은 이와 작별하고, 그 힘으로 다시 살아냈다.지금처럼 죽는 과정차체가 길지도 않았으며, 마지막 순간에 가족과 따로 떨어져 외로이 죽는 게 아니었다.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하고 나서 저자는 우리나라의 병원 시스템과 의사 결정의 관행, 가족 및 의료진의 갈등으로 인해 환자가 자신의 의지대로 평화롭게 임종하기 어렵게 만드는 현실을 서술했다.
그렇다. 사람에게 죽음은 당연하지만 '그렇게' 죽는 것은 온당치 않다. 지금 우리의 삶은 죽음과 심하게 괴리되어 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은 대안으로 사전의료지시서를 제안한다.연명치료 여부, 심폐소생술 여부, 시신 처리 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의사를 서면으로 남기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병원이라는 장소를 피할 수는 없더라도 그 안에서나마 잘 이별할 수 있는 방법, 실제로 겪은 호스피스 사례들을 소개했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 권리가 있듯이, 누구나 자신의 의지대로 죽을 권리가 있다.
중환자실이 어떤 곳인지 잘 알아두어야 마음대로 죽지 못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책-웰다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환자에게 해 줄 수 있는 음식 레시피 (0) | 2015.08.11 |
|---|---|
| 불교의 생사관, 병상의례, 임종의례 (0) | 2015.08.11 |
| 마지막까지 기쁘게 살았던 용감한 여자의 기록 (0) | 2015.08.11 |
| 영적으로 보살피기 (0) | 2015.08.11 |
| "자연에는 한계가 있다" (0) | 2015.08.11 |